제목 [한승범-인터뷰]한국일보-한국어·드라마 인기 일본·중국서 시들… 한류 '寒流' 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3-07-16
조회수 16871

신문에 게재되었으며 20면의 TOP기사입니다.20면신문에 게재되었으며 20면의 TOP기사입니다.| 기사입력 2013-06-03 21:51 | 최종수정 2013-06-04 02:36 기사원문


                           한국어·드라마 인기 일본·중국서 시들… 한류 '寒流' 위기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콘서트장 주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열광하는 소녀 팬들. K-POP 열풍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9개국 온라인 설문조사 "한류 4년내 사라져" 66%

中 한국드라마 방영 3,4편뿐 日 반한시위 이어지며 주부ㆍ청소년 한류 이탈 추세

재외문화원장ㆍ문화홍보관 회의

"문화 수입도 해야 한류 지속" "전통문화ㆍ예술 교류 넓혀야"

2005년부터 약 250개 중국 대학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한국어학과는 정원 미달로 최근 수 십 곳이 폐과됐다. 난징대 윤해연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한류 열기가 식고 반한 감정이 저변에 퍼지면서 최근 한국어 전공 지망자가 급감했다"며 "기존 한국어 전공자 중에서도 전과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K팝으로, 최근에는 싸이의 선전까지 겹쳐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던 한류가 주춤하는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지난해 11월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러시아의 3,600명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한류 지속 기간이 4년 이하라고 답한 비율이 66%나 됐다. 지난해 2월 실시한 비슷한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늘었다. '한류가 이미 끝났다'고 답한 응답자도 15.3%에 달했다.

일방적 문화 수출보다 쌍방향 교류에 관심 둬야

3일 서울 광화문 앞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3년 재외 문화원장ㆍ문화홍보관 회의에서도 한류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왔다. "J팝(일본 대중가요)이 10년 전 인기를 누리다가 지금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대중문화 중심인 한류를 전통문화ㆍ순수예술로 넓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자." "해외에 일방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수출만 할 게 아니다 그 나라 문화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쌍방향 문화 교류를 해야 한다."

해외 한국문화원들은 한류 확산을 위해 나름대로 일하고 있다. 주일 한국문화원은 일본 내 한국어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강 네트워크'를 결성했고 베트남에서는 K팝 팬들로 문화원 예술봉사단을 발족했다. 러시아 한국문화원은 한류를 소개하는 러시아어 잡지를 후원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한국문화원이 개발한'한국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50개교 2,000명의 현지 학생들이 참가했고,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여름방학 동안 1박 2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한류 캠프'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대부분 일회성 이벤트인 데다 국가 브랜드를 총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순수 문화 프로그램이 부족해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류연구소 한승범 소장은 "한류가 자국 문화를 위협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류 관련 행사를 주도하면 거부감만 키울 수 있다"며 "대중문화 영역은 민간에 맡기고 대신 한국의 전통문화ㆍ고급문화를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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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8&aid=0002394691
출처 한국일보